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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행에 부산은 없다

제씨 2016. 7. 25. 14:10

상업적인 영화를 지향하면서 의미를 담고 싶어하는...

한마디로 영화 한편에 감독이 하고 싶은걸 다 해보것 같은 영화.

그래서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


그나마 마동석이란 배우가 상업성에 살짝 포장을 해주기는 했지만 그 이후는 감흥이...


영화 도입부 일본식 공포영화 사다코를 보는듯한 살짝 공포에 임팩트를 주는 장면이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어지간하면 예상이 가능한 시나리오

공포영화라는건 예상한 곳에서 웃음을 줘버리고 예상못한 곳에서 공포를 심어줘야 제맛이거늘.


시나리오 덕분인지 배역들 연기력도 참 가지가지.

공유의 액션씬은 역시 아닌듯

정유미는 임산부이면서 좀비보다 빨리 달리고...

할머니 두분의 역할은 영화 마지막에 방점을 찍어주시고...


부산행임에도 불구하고 KTX는 동대구역 근처에서 마무리 되고..

정말 부산에 간건지...6.25도 아니고 부산은 사수를 했다니...


마지막으로...


여행사 상무놈인지 전무놈인지 연기 정말 죽이더라...

이놈 정말 때려죽이고 싶었다는....